전국 유통망을 가진 기업과 협력해 안전보건 슬로건을 알리고, 공정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도움이 되도록 자체적으로 책자를 만드는 등 산재예방에 앞장선 산업안전감독관 6명이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3일 산업안전감독관 800명 중 구자일(서울청 산재예방지도과)·엄성현(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강종필(강원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팀)·안세용(광주청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박인채(천안지청 건설산재지도과)·한진우(보령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감독관 등이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자일 감독관은 대중교통과 백화점 등 인구 밀집지역에 산업안전과 관련한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서울지역 특성을 분석해 취약 업종을 선정, 안전모 착용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해 사망사고만인율 감소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엄성현 감독관은 중대재해 수사 과정에서 경영책임자가 허위로 작성한 자료를 밝히는 등 면밀한 수사능력을 발휘하고, 빠른 초기 대응을 위한 중대재해 동향 실시간 전달·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강종필 감독관은 팀 전체 역량강화에 힘써,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처리를 신속하게 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강 감독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검토회의 수시 진행, 법 적용사항·사건별 쟁점을 정리해 동료 감독관 수사역량에 주력했다.

안세용 감독관은 ‘공정안전관리 쉽게 이해하기’ 책자를 자체적으로 발간해 공정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제공했다.

이정식 장관은 “금년에도 중대재해 감소를 위해 위험성평가 안착,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등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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