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의 전임교수 월급은 늘었으나 시간강사의 강사료는 줄어드는등 전임교수와 시간강사의 보수 불균형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3일 제시한 ‘2001 대학교육 발전지표’ 에 따르면 2001년 4월1일 기준으로 정교수가 받는 월평균 급여(세전)는 4백91만4천원으로 전년도의 4백37만9천원보다 12.2% 올랐고 부교수·조교수·전임강사의 월급도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에 비해 시간강사의 강사료는 시간당 평균 2만2천8백70원으로 전년도 2만3천2백10원보다 오히려 감소, 정부의시간강사 처우개선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임교원과 시간강사의 보수격차가오히려 확대됐음을 드러냈다.

학부에서 외래강사가 교과목을 맡는 비율은 38.44%로 2000년의 37.20%보다 상당히 늘었으며, 특히 교양과목에서 외래강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53.1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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