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8.6%이던 여성 고용률이 지난해 52.9%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시간당 남성 임금 대비 여성 임금 비율은 64.8%에서 70.0%로 조금 올랐다. 10년이 지나도록 여성노동자의 노동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셈이다.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는 “여성의 임금, 직종, 고용형태, 경력단절여성 등의 현황 등을 포함한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백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여성경제활동법)에 따라 올해부터 매년 노동부와 여성부가 공동으로 발간한다.

올해에는 여성 경제활동 관련 정책 변화와 성과를 기술하고, 최근 10여 년간의 통계 자료를 활용해 작성한 여성 경제활동 현황을 주로 담았다. 여성 경제활동과 관련한 주요 정책과 사업, 제·개정 법령을 수록해 정부의 여성 고용·복지정책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의 여성의 고용, 직업능력개발과 취·창업 지원, 기업활동 및 다양성 제고, 일·생활 균형 등 부문별 현황과 변화 추이를 통계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다.

두 부처는 “일반 국민이 여성 경제활동의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여성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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