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동권익센터가 진행하는 마을노무사 무료상담·노동법률 교육 사업이 안착하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노동권익센터는 31개 시·군 지역에 120명의 노무사를 통해 상담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9천787명을 대상으로 대면 심층상담과 권리구제를 지원했다. 온라인 상담 건수는 1천42건이다.

기초 노동상담도 같은 기간 7천62건을 맡았다. 상담 분야로는 임금체불이 43%, 해고 16%, 산업재해 9%, 기타 32%로 나타났다. 노동권익센터의 지원사업은 올해 5월 수원역에 경기도노동권익센터 남부센터를 개설하면서 내방 상담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경기도 북부청사 1곳에서만 운영했던 지난해에 69명이었던 내방상담자수는 남부센터 개소 후 4개월 만인 9월 기준 171명을 기록했다.

경기도 노동권익센터의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도내에 거주하거나 일하는 노동자는 온라인 상담, 심층 상담, 권리구제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월 소득 300만원 미만 노동자에게는 무료로 마을노무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비대면 상담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을노무사(gg.go.kr/nodong) 사업도 운영한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한 명의 노동자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경기도가 든든한 친구가 돼 드리겠다”며 “부당해고나 임금체불, 직장내 괴롭힘 등 부당한 일을 당하면 주저하지 말고 노동권익센터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