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고입 선발고사제를 부활시키려는 것과 관련, 충남교육연구소를 비롯 충남지역 15개 사회단체가 모인 충남 도민대책위원회(위원장 최명식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는 교육청 항의방문을 갖고 선발고사제 부활을 백지화하라고 다시한번 촉구했다.

도민대책위는 8일 충남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14일까지 고입 선발고사제 철회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5일부터 고입 선발고사 부활을 저지하는 대규모 집회 개최 등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이날 "충남교육청이 고입 선발고사제 결정과정에서 교육주체들인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완전히 배제한 채, 3년만에 정착된 무시험 전형제도를 하루아침에 부정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급작스런 입시변경에 대한 사과 및 고입 선발고사제 백지화 △도민 공청회 개최 △고입 전형위원회에 교원단체와 시민단체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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