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비정규 노동자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꿈꿨던 고 장진수 전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의 정신을 이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한 정부·여당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운동가 고 장진수 16주기 추모제가 지난 1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열렸다. 경원세기노조 위원장과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을 지낸 고인은 2007년 12월 한국노총 정책연대 조합원 총투표 성사를 위해 비상근무를 하던 중 같은달 4일 심장마비로 숨졌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추모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대법원에서 수차례 판결한 노조법 2·3조를 거부했다”며 “장진수 동지에게 너무 부끄럽고 미안한 날”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 역시 전략적으로 병행해 노동기본권을 수호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