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인수를 추진 중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정밀실사 결과를 반영한 협상안을 이번 주 중 제시할 전망이다.

대우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GM협상단이 정밀실사 결과를 본사에 보고한 뒤 최근 국내에 들어왔으며 실사 결과를 반영한 협상안을 이번 주 중 채권단에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보고자료에서 “채권단은 현재 GM측과 23개 계약서 가운데 15개 주요 계약서와 관련된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며 해외법인 인수범위와 양해각서(MOU) 상인수조건의 합리적인 조정, 우발채무에 대한 적정수준 보상 등에 대해 협상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GM측은 “대우차 단체협약 중 일부조항이 경영권을 침해하는 독소조항”이라며 관련 조항을 본계약 체결 이전에 개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대우차 노동조합이 △ 정리해고자 복직 △ 부평공장 유지발전 방안제시 △ 미지급 상여급 지급 등을 이유로 반발, 개정이 지연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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