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우 민변 변호사. <정의당>

내년 총선을 위해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환한 정의당의 비대위원장에 김준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가 내정됐다.

배진교 정의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선은) 국회의원단, 광역시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당내 각급의 총의를 모은 결과다”며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배 의원은 “김 변호사는 다수의 공익적 사건들과 함께 노동자와 소상공인, 이주노동자, 한센인, 홈리스 등 우리 사회 약자들의 권익증진과 권리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헌신해 온 법조인”이라며 ”2017년부터 정치개혁공동행동 활동을 통해 정치개혁과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를 위해 활동해 온 활동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김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의 현실인식과 활동가로서의 가슴, 행동가로서의 추진력을 겸비했다”며 “정의당 혁신재창당과 선거연합 신당추진을 위해 냉철한 인식과 열정, 강한 추진력이 필요한 만큼 김준우 변호사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변호사는 2013년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뒤 법무법인 화우 공익전담변호사, 민변 상근 사무처장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덕수 구성원 변호사와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정의당 혁신위원이었으며 현재 정의정책연구소 감사직도 맡고 있다. 정의당은 혁신재창당 일환으로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고, 이에 힘을 쏟기 위해 비대위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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