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노동법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프리랜서를 지원하는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한국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출범 2주년 성과공유 및 후원의 날’을 진행했다. 한국노동공제회는 한국노총 산하조직 모금운동을 통해 2021년 10월26일 출범했다. 현재 1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가사노동, 대리운전. 택배·배달 외에도 통·번역, 스포츠, 콘텐츠창작 등 다양한 업종의 플랫폼·프리랜서들이 함께 한다. 자산형성·직업훈련·건강검진 등 대표사업 외 택배노동자 부딪힘사고 방지 물품 제작, 대리운전자 번개쉼터, 프리랜서 법률상담, 교육 등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제회는 한국노총이 취약계층 노동자를 향한 정책을 펼치는 밑거름이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 일하는 사람을 위한 권리보장법 제정이라는 ‘사회연대 입법’의 출발점은 바로 2년 전 한국노동공제회 출범”이라고 말했다.

금융산업 노사가 2018년 출범시킨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공제회의 든든한 지원자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노사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로 소통하는 금융산업공익재단의 모범사례가 널리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만 이사장은 “공제회가 제도 바깥 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의 상호부조 공제조직이자 기초안전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서 지속적인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