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 경남본부가 ‘제2의 김준영 사태’를 막아야 한다며 11·11 전국노동자대회 결집에 힘을 모았다.

경남지역본부(의장 정진용)는 지난 20일 오후 경남 창원 경남본부 앞에서 ‘윤석열 정권 노동탄압 규탄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한국노총 지역본부는 지난 11일 광주를 시작으로 지역별 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정진용 의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은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유혈진압 사태를 통해 노조와는 어떠한 대화와 타협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가 조금이라도 분열한다면 제2의 김준영, 제3의 김준영 사태가 또 발생할 것”이라며 단결 투쟁을 호소했다.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노동자·서민은 물가폭등과 실질임금 하락으로 미래를 고뇌하며 고통받고 있지만 윤석열 정권은 재벌과 기업 이익 보장을 위해 혈안이 됐다”며 “역사를 만들어 온 노동의 힘으로 노동개악을 저지하고 노동·민생입법의 관철을 위한 총력투쟁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까지 가두행진 뒤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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