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홍익표 의원을 선출했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21대 국회 4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 과반 이상을 득표하면 즉시 당선인으로 결정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가 이어졌다. 홍익표·남인순·김민석 의원 중 표를 많이 받은 홍 의원과 남 의원이 결선 투표에 올라 홍 의원이 당선했다. 구체적인 득표수는 발표하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꼭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힘을, 동력을 만들어내겠다”며 “이제 하나의 원팀”이라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영장실질시사 결과에 따라 비상한 각오로 싸워가겠다”며 “당내분열을 해소하고 통합하는 길에 제가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을 색출하는 당내 분위기에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자신의 정치적 선택에 민주성과 다양성은 보장돼야 되지만, 그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져야 될 부분도 있다”며 “어디까지가 문제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당의 미래에 좋은지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배임과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24일간 이어온 단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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