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

정의당 탈당 당원들이 중심이 된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 제안모임(새진추)이 24일 ‘사회민주당’ 깃발을 공식 내걸었다.

새진추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100여명의 발기인이 함께하는 가운데 사회민주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정호진 전 정의당 수석대변인과 한창민 전 정의당 부대표를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정호진 공동창준위원장은 지난해 정의당 대선 참패의 책임을 물어 비례대표 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를 주도한 바 있다. 한창민 공동창준위원장은 정의당 전신인 통합민주당 참여계 인사로 정의당 부대표를 역임했다.

정호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탄핵을 주도하는 사회민주당이 되겠다고 깃발을 올렸다”며 “반드시 내년 총선을 탄핵 총선으로 만들기 위해 원내 진출을 목표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어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는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한 것”이라며 “창당 과정부터 윤석열 정부와 제대로 싸우는 진보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한창민 위원장은 “사회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사는세상의 꿈과 노회찬 대표의 평등하고 공정한 세상을 향한 그 실천을 담아 다시 한번 새롭게 도전하는 진보진영의 새로운 이름”이라며 “반성과 실천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사회민주당의 길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참여 진보정당’을 표방하는 사회민주당 창준위는 △자유·평등·평화·기후정의 핵심가치 △급격한 과학기술혁명·기후위기 대응 새로운 복지국가 △현실주의 진보정치 노선 실현 등 6대 방향을 제시하면서, 탄핵주도 정당, 제1대표 진보정당을 목표로 연내 창당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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