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올해 상반기 감소세에 있던 중대재해가 8~9월 크게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중대재해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동부는 20일 “4월까지 감소세를 유지하던 중대사망재해가 5월부터 늘어나다가 8~9월 들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중대재해가 전년보다 늘어날 수도 있어 심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 18일부터 10월6일까지 추석 전·후 산업안전보건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 중이다. 이날은 현장점검의 날로 중소규모 건설·제조현장 및 물류 관련 업종 등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노동부는 “9월은 예년보다 긴 장마와 폭염으로 건설현장 공기가 지연된 상황이고, 추석명절을 앞두고 생산도 늘어나는 때이므로 자칫 생산과 공기에 밀려 안전이 취약해질 수 있는 위험한 시기"라며 "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정식 장관은 “추석 전·후에 평소보다 바쁘게 작업하면서 자칫 안전에 소홀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위해 노사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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