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부산지하철노조

부산지하철노조가 다음달 11일 파업을 예고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19일 부산교통공사 노사 쟁의조정회의에서 조정 종료를 결정했다. 쟁의권을 획득한 노조는 이달 25일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한다. 노조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률 85%로 가결했다. 다음달 10일 조합원 비상총회가 열리는 날 노사 교섭이 예정돼 있다. 결렬되면 다음날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16차례 임금·단체교섭을 실시했지만 지난달 24일 교섭이 중단됐다. 사측은 직무·성과급제 도입과 인력 재배치를 제시했다. 조합원 자격 기준을 높이거나 정년을 앞당기는 등 기존 단협보다 후퇴한 내용의 안을 내밀었다. 노조는 총액대비 5.1% 임금인상과 직무·성과급제 도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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