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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장관 일문일답>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나 시장 참여자들이 스스로 발등을 찍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며 현대로 인한 시장 혼란을 우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대가 위기인가.
"현대의 자금사정은 악화되기는커녕 오히려 좋아지고 있다. 시장 자체의 일시적 마찰현상이 있을 뿐이다. 실로 현대 문제는 걱정이다. 대우사태 때도 시장 참여자들이 스스로 상황을 망쳐놓고 뒷감당을 못해 쩔쩔맸다.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은 한도거래 약속을 안 지키는 문제가 있다. 미국에서는 자금지원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않으면 시비거리가 된다. "

-현대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에 들어갈 우려는 없나.
"그렇게 되면 은행들이 후속 금융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나 금융기관이 그런 판단을 내리겠는가. 모두가 신경쇠약 증세인 것 같다."

-신용평가사들이 현대그룹 신용등급을 내렸는데.
"신용평가기관들은 그럴 수밖에 없으려니 생각하는 시장의 성숙함이 필요하다. 등급 하향조정은 과거에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을 감안한 것이다. 미래를 향한 게 아니다. 투자자들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 "

-현대가 계열분리 약속을 안지키는데.
" (현대자동차와 현대그룹 간의) 실질적 의미의 거래 관계는 다 끝났다. 주식지분 등 법률적 관계만 남았다. 시장이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은.
"현재 상황은 자금을 푼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은 기업의 신용위험이 문제다. 죽일 것은 죽이고 살릴 것은 살리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가능성 없는 워크아웃 기업을 조기에 퇴출시키는 것이다. 가능성 있는 다른 한계기업은 신용보완 등을 통해 지원한다. 필요하다면 신용보증기금 한도도 높이고 서울보증보험에 자금도 넣어 공신력을 높이겠다. 채권전용펀드 10조원 외에 10조원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

-하반기 경기를 어떻게 보나.
"4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6%에 근접할 것이다. 과다한 국제수지 흑자는 바람직하지 않다. 하반기에는 에너지 가격 등 물가에 제대로 반영 안된 것들을 단계적으로 반영하겠다. 현재 건설경기만이 다소 부진하다. 주택수요가 거의 소진돼 주택공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서경호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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