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취업 후 3개월, 6개월차에 100만원씩 지급하는 ‘빈일자리 청년 취업지원금’ 신설 계획을 알렸다.

이 차관은 30일 오전 대구 수성구 ㈜호텔라운제나에서 청년들과 만나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이날 자리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활용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청년 취업 지원방안 관련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제도 참여 기업 6곳과 청년노동자 3명이 참석했다.

빈일자리 청년 취업지원금 지원대상은 올해 10월1일부터 내년 11월30일 중 조선업·뿌리산업·물류운송업·보건복지업 등 빈일자리 업종 10곳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청년이다. 취업 후 3개월, 6개월에 각 100만원씩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노동부는 지난 29일 해당 사업 예산으로 483억원을 편성했다.

이 차관은 “최근 청년 고용지표는 양호한 수준이나, 취업활동도 하지 않고 학교도 다니지 않으면서 단순히 ‘쉬고 있는’ 청년이 약 40만명에 달한다”며 기업에 일자리도약장려금 활용을 당부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5명 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에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최대 1천200만원(최장 2년)을 지원하는 제도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