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중공업 노사가 기본급 12만원 인상을 뼈대로 하는 올해 임금교섭 의견일치안을 마련했다.

22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호봉승급분 3만5천원을 포함한 기본급 12만원을 정액 인상하고, 격려금 350만원 지급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대체한 휴양시설 운영 특별 예산 20억원 조성에 공감대를 이뤄다.

노사는 또 미래 조선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다음달 안에 구성하기로 하고 별도합의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별도합의서에는 임금체계와 휴가·휴직제도, 의료혜택 등을 논의하는 제도개선 TF를 올해 3분기 내 구성해 내년도 말까지 운영하는 방안도 담는다. 이 밖에도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신규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생산직은 하청업체 경력직 채용을 우선하기로 했다. 산업재해 예방과 관련한 노사공동선언도 추진한다.

지부는 의견일치안을 24일 조합원 투표에 부쳐 최종 합의 여부를 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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