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권수정 전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권수정 후보자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더불어민주당의 부패와 무능을 정의당으로 교체하는 선거다. 정치의 변화를 만들겠다”며 출마선언을 했다.

권 후보자는 돌봄과 녹색, 주거 안심의 강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공립 보육시설을 50%로 확충하고, 심야 어린이병원과 어르신 안심 간병비 지원을 약속했다. 대중교통 정기이용자에 월 1만원의 그린교통수당을 지급하고, 1가구 1태양광 발전 지원 구상을 내놨다. 전세 사기 긴급복지도 공약했다.

진보진영 결집 가능성에는 긍정을 표했다. 권 후보는 “강서구청 선거를 계기로 진보진영의 힘을 모으자는 다양한 제안을 환영한다. 한국의 진보정치 역량을 하나로 끌어 모아 강서구의 행복비전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녹색당은 지난 14일 김유리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며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 제안을 한 바 있다.

진보정당들은 노동당을 제외하고 강서구청장 선거에 모두 후보를 냈다. 진보당에서는 권혜인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때부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들 진보정당은 민주노총과 함께하는 연석회의에서 강서구청장 선거와 내년 총선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연석회의 논의과정에서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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