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내 7개 노조가 협의회를 구성했다. 그룹사 노동환경을 상향하기 위해 그룹과 직접 교섭을 추진한다.

GS그룹노조협의회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발대식을 열고 “GS그룹 구성원의 노동조건 개선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협의회는 GS칼텍스, GS E&R, GS건설, GS파워, GS네오텍, 인천종합에너지, 파르나스호텔 7개 사업장의 노조가 참여한다. 건설기업사무연맹에 속한 GS건설노조, 관광서비스노련 가맹 조직인 파르나스호텔노조를 제외한 5개 노조는 상급단체가 없는 기업별 노조다. 1년여의 준비 끝에 출범했다. 의장은 전광민 GS칼텍스노조 위원장이, 간사는 김황영 파르나스호텔노조 위원장이 맡았다.

협의회는 출범 선언문에서 “그룹 내 노동관계를 공정하게 조정해 노동쟁의를 예방·해결함으로써 산업 평화 유지와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며 “GS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주체가 되기 위해 원만한 관계 형성을 통한 노사공존·상생협력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발대식 이후 법인등록을 추진한다. 김황영 위원장은 “같은 그룹 내에 있지만 급여체계 등이 달라 노동조건 격차가 매우 심하고 이를 줄여 보자는 취지에서 협의회 출범 논의를 시작했다”며 “법인화 이후 그룹 내 신생노조를 지원하는 상급단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그룹사 내 노동현안 정보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강구한다. GS그룹에 직접 교섭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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