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소규모 유통·건설업 등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에 이동식 에어컨 구입 비용 지원을 확대한다.

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6일 “최근 폭염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이동식 에어컨 등 예방품목 지원 규모를 약 1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사업장당 구입비용의 70%,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한다.

노동부는 매해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으로 중소사업장에 이동식 에어컨과 그늘막 등 구입비용을 지원해 왔는데 지원 금액을 두 배 가까이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노동부는 지난 3월 신청을 받아 약 4천300개사에 132억원 규모의 지원을 확정한 바 있다.

추가 신청기간은 이달 7일부터 25일까지다. 안전보건공단은 신청서가 접수되면 신속히 현장을 방문해 지원자격 등 요건을 확인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