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웹툰작가 주호민씨의 ‘자녀 담당 특수교사 고소 사건’ 논란을 계기로 국민의힘이 특수교육 현장 아동학대와 교권 침해를 동시에 방지할 대책 모색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유명 웹툰작가의 특수교사 고발로 특수교육 현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정 사건의 시시비비를 따지는 데에 그쳐선 안 되고, 특수교육 시스템 개선을 위한 건설적 담론으로 이어 가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몫”이라며 “특수교육 인력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회에서 지원할 방안을 폭넓게 검토하고, 국회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특수교육 현장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기반해 일반적인 교권 확립과는 별도로 세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호민씨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자신의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으로 학부모 갑질과 악성민원의 문제점이 사회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드러난 일이라 해당 교사의 학대 여부와 주씨의 대응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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