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뉴스> 기자의 비극은 매일 ‘노동’ 뉴스만 전한다는 것이다. 휴가철 남들이 놀 때도 일의 현장을 떠날 수 없다. 그래서 올해 여름은 마음먹고 <매일노는뉴스>로 뒤집어 보기로 했다.

매일노는뉴스 1호 테마는 특별한 휴가다. 매일 식재료를 다듬으며 손에 물 마를 날 없는 학교 급식노동자들은 방학이 시작하면 가장 마음에 드는 색으로 매니큐어를 칠한다. 김태형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조직국장이 매니큐어로 여름방학 ‘사치’를 누리는(?) 교육공무직의 마음을 모아 전해 줬다. 3년 전 사회적 합의로 8월14일은 ‘택배 없는 날’이 됐다. 택배노동자 원경욱씨는 8월 달력만 봐도 마음이 설렌다고 했다.

정소희 기자는 여름휴가 비행기를 타고픈 마음이 간절한 이주민들이 전하는 ‘고향의 여름 맛’을, 한반도메밀순례단장 박승흡 회장은 민족 DNA에 각인된 ‘메밀의 맛’을 시원하게 뽑아내 들려준다.
 

[테마] 특별한 휴가

8월 달력을 보면 설레는 이유 (원경욱 택배노동자)
매니큐어로 방학을 시작해요 (김태형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조직국장)

[노는 뉴스]

포근하고 달콤하지만 알싸하면서 따뜻한 ‘고향의 여름 맛’ (정소희 기자)
여름엔 메밀 (박승흡 한반도메밀순례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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