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8일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도>

경기도가 공공기관 장애인고용률을 현재 3.9%에서 2026년까지 5%로 확대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 환경을 위해 육아휴직자를 별도 정원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박노극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1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민선 8기 경기도 공공기관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경기도는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시기를 3월과 9월로 정례화한다. 김동연 지사 임기 내인 2026년까지 장애인고용률을 5%로 확대한다. 2026년 법정 의무 고용률 3.8%다.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비율은 현재 33.4%에서 35%까지 확대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을 목표로 육아휴직자 별도 정원제를 시행한다. 그동안 육아휴직자 결원시 기간제 인력으로 충원했으나 업무 연속성 저해와 잦은 퇴사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6개월 이상 육아휴직자 등에 대해서는 별도 정원제 시행과 함께 일시적으로 정원을 넘는 데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모성보호휴가·부모휴가 등 가족 친화적 복무제도를 적극 확대하는 한편 공무직 호칭 개선·시차 출퇴근·주4일 집약 근무·재택근무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일반직·공무직 정원 통합관리제 시행으로 조직 운영의 탄력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고, 공공기관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민선 8기 임기 내 RE100 달성을 추진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8일 28개 공공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기본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