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노동부는 이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주거·상업 복합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집중호우 위험요인을 관리·점검했다.

집중호우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지반·시설물 붕괴와 침수로 인한 감전 등 재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노동부는 지난 5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산재 예방·대응을 위한 체계적 매뉴얼’을 마련해 배포했다. 매뉴얼 중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보건길잡이’에는 장마철 위험요인별 안전관리 방법과 안전보건 교육자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율안전보건 점검표 등을 담고 있다.

이정식 장관은 “집중호우 및 피해 복구시 현장 여건이 악화되면 작업을 중지해야 하고, 작업재개 전 지반과 시설물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노동부에 손길이 닿지 않는 일부 현장에서는 호우에도 작업이 계속된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 아파트 건설현장은 지난 11일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동대문구청은 이달 14일 해당 건설현장 공사를 중지하고 전문기관 안전진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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