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에 착용하는 안전장비가 환경·미화 노동자의 허리통증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시범사업 결과가 나왔다.

동북권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서울시 서울의료원·일환경건강센터·철한정화기업 주식회사는 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근골격계 부담 경감을 위한 웨어러블 안전장구 착용 사례 및 효과’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허리에 착용하는 소포트웨어러블 안전장구가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피기 위해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6개월간 서울 성북구에서 폐기물 수집·운반업을 하는 노동자 25명을 대상으로 안전장구 착용 효과를 살펴봤다.

그 결과 소프트웨어러블 안전장구가 신체부담작업 노동자의 △허리 근육 스트레스 완화 △작업 후 허리 근육 피로 회복 △요통 감소 △작업 수행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권센터는 모니터링 결과를 참고해 신체부담작업 노동자에게 안전장구를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중으로 2개 업체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사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동북권센터 관계자는 “환경미화 노동자의 작업환경과 개선점을 파악하고 알리는 데 성북구청·철한정화기업·서울시청노조 성북지부 등이 발 벗고 나섰다”며 “모니터링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하기 위해 노·사·전문가·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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