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위원회가 TV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5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BS 노동자들은 “졸속, 막무가내식 처리”라고 규탄했습니다.

- 언론노조 KBS본부는 3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 우려에도 방통위가 시행령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KBS본부 분석 결과 방통위의 입법예고 10일간 국민참여입법센터에 접수된 의견 총 4천712건 가운데 공개 의견 2천819건 중 90%(2천520여건)가 분리징수에 반대했습니다.

- KBS본부는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시행령 개정이 국민 뜻과 상관없이 정권의 뜻대로 진행되는 것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방통위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밀어붙이기를 중단하고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은 시행령 개정에 반발해 이날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7월 두 주간 윤석열 정부 퇴진 촛불행사

-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와 불평등을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너머서울),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의 각 서울시당이 모여 두 주간 윤석열 정권 퇴진을 기원하는 촛불행사를 연다고 합니다.

- 7월4일부터 14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저녁 7시에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 매일 최소 300명 규모로 촛불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으로 노동자와 시민의 위기가 심화하고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며 “정당한 노조활동을 부조리하게 탄압하고 공공요금을 인상해 부담을 서민에게 전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정권 출범 2년차 만에 퇴진 촛불행사가 점점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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