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재단

고 노회찬 의원 5주기 추모제가 이달 22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다.

2일 노회찬재단에 따르면 추모제는 시작 전 사전행사로 강병인 캘리그래퍼가 노회찬 5주기 슬로건인 ‘같이 삽시다, 그리고 같이 잘 삽시다’를 쓰는 퍼포먼스를 한다. 슬로건은 재단 회원들의 투표로 정했다. 재단은 “분단된 나라의 날 선 대립, 경쟁과 효율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전쟁 같은 삶, 이웃 나라의 이기적인 원전 오염수 방류까지 걱정해야 하는 오늘의 고단한 현실이 ‘같이 잘 살자’는 노회찬의 육성을 불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탁 재단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하는 추모제에서는 조승수 재단 이사장, 김지선 유족대표 인사말에 이어 박종현 정의당 사무총장이 노회찬 의원 약력을 소개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이덕우 전태일재단 이사장이 추모사를 한다. 정가 보컬리스트 정마리씨와 회원노래모임6411이 <소연가>를, 노래오래 부산회원 노래패가 <투명인간이라네>, <안부>를 각각 부른다. 참가자 전체 헌화로 추모제를 마무리한다. 재단과 정의당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재단은 노회찬 5주기 추모를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8일까지 한 달간 추모사업을 진행한다. 2019년 5월 기획을 시작해 4년 만에 <노회찬 평전>이 세상에 나왔다. 이광호 전 진보정치 편집위원장이 집필했다. 이 작가는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 거점지역에서 ‘찾아가는 <노회찬 평전> 북토크’를 진행한다.

또 이달 9일까지 온라인 추모전시관 <투명인간과 함께, 노회찬!>을 운영하고, 5주기 추모전시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납니다>를 전태일기념관에서 운영한다. 노회찬 5주기 추모 심포지엄 <복합위기의 시대, 우리가 마주한 질문‘들’>을 주제로 이달 5일과 6일 국회 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재단과 이은주(정의당)·이탄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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