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고용행정데이터 개방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고용행정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29일 발족했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포포인트 바이 쉐라톤 조선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향후 취업알선·고용보험·직업훈련 등에 대한 세분화한 정보를 담고 있는 ‘고용행정통계 기초데이터셋 제공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데이터셋은 워크넷 5종, 고용보험 19종, 직업훈련 7종이다. 지역은 시·군·구로, 산업과 직종은 소분류로, 연령은 5세 단위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지역·산업 등 원하는 분류항목별 조합이 가능하다.

데이터 제공 수준을 세분화하고 항목을 확대할 경우 노동시장 현안에 대한 연구·분석이나 정책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노동부는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 위원장은 김성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맡는다. 이기재 한국방송통신대 교수(통계·데이터학)·김숙경 한국과학기술원 초빙교수(기술경영학)·고환경 법무법인(유) 광장 변호사 등 데이터 정책·법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한편 고용행정데이터 기초 데이터셋은 다음달 3일부터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데이터분석시스템(ELDS)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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