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 등이 가입해 있는 전력연맹이 한국노총에 가입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27일 정오까지 중앙위원회 온라인 투표 결과 ‘전국전력산업노조연맹 가입의 건’이 찬성 140명(85.9%), 반대 23명(14.1%)으로 통과됐다고 공고했다.

전력연맹은 전력노조가 지난 2월 공공노련을 탈퇴한 뒤 한전KPS노조·한전KDN노조·전력거래소-우리노조·한국서부발전노조 등 전력그룹사 노조들과 함께 지난 4월 출범했다. 이달 11일 한국노총에 가입신청서를 냈다. 한국노총은 유사 산별 통합이라는 조직발전 방향과 조직확대 측면을 고려해 지난달 30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중앙위 개최를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중앙위에서 ‘예산 조정의 건’도 찬성 152명(93.3%), 반대 11명(6.7%)으로 통과시켰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 노조회계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국고보조금 지원사업에서 한국노총을 탈락시키자 자체 예산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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