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연윤정 기자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이사장 김명환)와 이재유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최승회)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재단 지하에 마련한 사무실 개소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두 단체가 공동으로 사용한다.

두 단체는 지난해 10월 타계한 고 김금수 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 겸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 상임고문이 씨를 뿌리고 출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단체는 초대장을 통해 “2007년부터 고 동야 김금수 선생님과 함께 ‘노동운동의 길을 묻는 세계노동운동사’ 공부로 수많은 노동운동 간부와 회원을 배출했고, 2014년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로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엄혹한 일제하에서 민족 모순과 계급 모순 해결을 노동현장에서 실천한 항일혁명가이자 노동운동가 이재유 선생을 2016년부터 재조명하는 활동을 했고 지난 4월30일 이재유선생기념사업회를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25일 타계한 고 김금수 선생님은 저희 곁에 안 계시지만 선생님이 남긴 변혁운동의 진심과 헌신에 후배들이 유지를 이어 나가려고 한다”면서 “김금수 선생님과 여러 선배님 도움으로 새롭게 공간을 마련했다”면서 개소식 소식을 알렸다.

사무실은 고 김금수 선생이 소장했던 1천권이 넘는 서적을 보관하고 있고, 학습과 토론이 가능한 공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늑한 공간 등으로 분리·배치했다. 개소식에는 노동·사회운동 원로들과 고 김금수 선생 유족, 각 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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