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4월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합동단속을 한 정부가 다음달까지 2차 단속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주민 사냥과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전국이주인권단체는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단속추방이라는 폭력을 중단하고 미등록 이주민의 체류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는데요. 3~4월 1차 합동단속으로 잡아들인 이주민은 7천600명가량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차 단속을 한다고 밝혔는데요.

- 인권단체에 따르면 정부 합동단속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습니다. 예배 중인 교회에 경찰이 들이닥쳐 체포하고, 농촌지역 대규모 단속도 했다고 합니다.

- 인권단체는 “미등록 이주민들은 한국 사회 곳곳에서 일하는 공동체 일원이며 노동조건과 주거·건강·교육 등 모든 면에서 가장 힘들게 살고 있다”며 “미등록 숫자를 줄이겠다며 정부가 강제 단속추방의 칼날을 휘두를수록 더 깊은 어둠 속으로 숨을 수밖에 없어 생활처지와 인권상황은 악화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들 단체는 “이주민이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체류자격을 부여하는 정책을 도입하는 등의 인권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폭염 무방비 이동노동자에 생수 나눔

- 업무가 대부분 밖에서 이뤄져 폭염에 무방비 상태인 이동노동자를 위한 생수나눔 사업이 16일 진행됩니다.

- 서울시 노동센터협의회는 1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청계천 장통교에서 생수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알렸습니다.‘2023년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공동사업단(이하 공동사업단)’ 차원에서 진행하는 사업인데요. 서울시와 고용노동부 유관단체, 세븐일레븐이 참여하고 ㈜롯데칠성음료와 금융산업공익재단이 후원합니다.

- 서울시 노동센터협의회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생수 10만병은 서울시 권역·자치구 노동센터 20개소와 휴(休)서울노동자쉼터 4개소 등 서울지역 총 24개소를 통해 이동노동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전원 교수

- 더불어민주당의 새 혁신위원장으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혁신을 위한 기구 책임자로 전 금감원 부원장인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를 의결했다”며 “명칭이나 과제, 역할, 구성은 혁신기구에서 논의할 예정이고 논의 결과는 지도부서 수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선 배경으로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원칙주의자적인 개혁적 성향의 인물이며, 금융 관련 법률, 소비자 보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신 분이고 어려움에 처한 금융 약자들의 편에서 개혁적 성향을 보여주실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요.

- 김 교수는 2015년 문재인 당시 대표가 이끌었던 새정치민주연합 당무감사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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