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2기 집행부가 이용득 위원장 체제로 출범했다.

금융노조는 29일 각 분회별로 단독출마한 이용득-양병민-이창림(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 후보) 후보조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해 오후 1시반 잠정집계한 결과 7만여 조합원중 4만5,015명이 투표에 참가(투표율 74.1%), 85.5%의 지지율로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주택은행지부와 평화은행지부 투표결과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최종집계에서는 투표율과 지지율이 좀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금융노련도 같은날 오후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단독출마한 이용득 후보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해 총대의원 186명중 168명이 투표(투표율 90.32%)에 참가해 147명의 찬성(지지율 87.5%)으로 금융노련과 금융노조의 단일체제를 만들었다.

이용득 위원장은 당선 직후 소감발표에서 "이번 17대 연맹 위원장이 마지막 연맹 위원장이 될 것 같다"며 모든 조직이 산별로 전환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선관위원장을 맡았던 이병철 신한은행지부 위원장은 "처음으로 실시한 직선제에 별다른 문제는 도출되지 않았고, 성숙한 선거문화를 경험한 계기가 됐다"며 경선 직선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표출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