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팬데믹과 경제위기, 디지털 전환과 기후위기 속에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이사장 송경용)과 (재)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은 25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서울 명동 일대에서 ‘2023 사회적 금융포럼’을 시작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사회적 금융포럼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금융: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다. 금융, ESG, 임팩트 투자, 사회적 경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60여명이 토론과 대화에 나선다.

이날 포럼에선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펜데믹 위기에 대처한 사례를 통해 ‘포용적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금융’의 실마리를 찾았다. 아울러 ESG 금융 실천 동향 및 제도화 과제를 살펴보고, 엔데믹시대 포용금융 실현 전략에 대해 패널토론을 이어 갔다. 기후금융, 플랫폼금융, 공제부금 등에 대한 전문가 대담도 진행됐다.

26일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위원을 초대해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금융의 역할 모색과 ESG 금융의 최전선을 형성하는 기후금융 비전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서 ‘지역기반 사회적금융 생태계 구축 방안’ ‘일하는 사람들의 연대, 모두를 위한 사회안전망’ ‘임팩트 생태계의 토대, 공인법인 사회투자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송경용 이사장은 “한국이 ESG금융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이런 흐름이 가리키는 방향이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전 세계적 팬데믹과 경제위기를 겪으며 더욱 절실해진 지속가능성과 포용성, 그리고 녹색, 디지털 전환의 큰 흐름을 마주하며 기업 및 금융 부문이 해야 할 일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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