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연맹

한국과 몽골의 공공노동자가 만나 공공기관에서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공공연맹(위원장 류기섭)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몽골공공연맹과 간담회를 열고 양국 노동현안을 공유했다.

몽골공공연맹은 ILO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에 관한 협약(98호)을 위반해 공공노동자의 단체교섭권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기획재정부를 ILO에 제소한 공공연맹에 공감을 표하며 연대와 지지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최저임금을 상호비교하며 한국의 투쟁 방식에 조언을 얻기도 했다.

양국 연맹의 교류사업은 2007년부터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으나 지난해 공공연맹의 몽골 방문으로 재개됐다. 몽골공공연맹은 지난 8일 공공연맹 초청으로 방한했으며 오는 13일 출국할 예정이다.

류기섭 위원장은 “2019년 몽골공공연맹이 한국을 방문한 당시보다 노동환경이 나아졌다고 말할 수 없다”며 “양국의 공공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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