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지원사노조가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근로계약서를 전시합니다.

- 공휴일을 무급휴일로 만들어 휴일수당을 지불하지 않도록 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고 하는데요.

- 노조는 “경기도의 한 복지관은 휴일수당을 2년 이상 체불해 지난해 말 기준 8억원이 넘는 수익금을 남겼다”며 “기관 운영이 어렵다는 말을 믿고 임금체불을 참은 노동자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노조는 “고용노동부에 지도를 요구했지만 특별근로감독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실정을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 10명 중 7명 “확장억제 강화”보다 “평화유지 계획”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4~30일 5박7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을 했는데요.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대한 국민 평가는 썩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워싱턴 선언은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골자로 한 새로운 확장억제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 꽃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핵전쟁시 남북 모두가 초토화되는 것으로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계획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75.4%로 나타났습니다.

- “핵전쟁 발발시 북한을 초토화할 방안이므로 억제 효과가 확실히 있을 것이다”라는 응답은 19.9%에 그쳤는데요. 지역, 이념, 연령 상관없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유지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크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반도체, 전기차 등 경제 현안 미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책 없는 속 빈 강정”이라는 의견이 59.7%로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미 핵잠수함 전개를 포함해 대북 핵 반격의 계획을 수립한 성공적 회담”이란 의견은 27.6%였습니다.

-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세요.

손님 800만원 찾아준 버스기사, 중노위 표창

- 현금 80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일본인 관광객에게 돌려준 21년차 버스기사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태기)로부터 표창장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중노위는 1일 김태기 위원장이 서울 노원구 한성여객운수 하계영업소를 찾아 시내버스 운전기사 이성문씨에게 표창장과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노위가 노동절을 기념해 노사관계 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노동자에게 표창을 준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 미담의 주인공은 네 차례 모범기사와 친절기사 표창을 받은 이성문씨입니다. 올해 3월19일 일본인 관광객이 버스에 8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여권 등을 두고 내린 것을 발견해 분실 3시간50분 만에 가방을 되찾아 줬는데요.

- 이 밖에도 2003년 현금 20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손님에게 찾아주고, 2012년에는 여성승객 얼굴을 가격한 가해자를 다른 승객 1명과 함께 붙잡아 경찰에 넘겨주기도 했습니다. 김태기 위원장은 “노사관계의 안정과 발전, 사회봉사를 몸소 실천한 이성문씨 사례는 큰 귀감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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