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은 19일 오후 서울 강북구 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노동개악에 맞서 당당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양대 노총은 4·19혁명 63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유연화 제도를 저지하는 것이 4월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19일 오후 서울 강북구 4·19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노동개악에 맞서 당당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류기섭 사무총장은 참배에 앞서 “63년 전 부패와 부정, 독재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난 학생·시민들의 희생정신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희생한 4·19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노동정책을 막는 것이 4월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는 입장도 냈다. 류 사무총장은 “이 시대의 4·19정신 계승은 친기업 노동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에 맞서는 것”이라며 “노동자의 이름으로 당당히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사무총국 주요 간부들이 행사에 함께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국민을 기만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독재자를 물리친 4월 혁명 정신을 계승해 서서 죽을지라도 무릎 꿇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거리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63년 전이나 지금이나 단 하나도 바뀌지 않은 세상, 우리 아이들에게 더 이상 차별과 불평등, 분단을 물려줄 수는 없다”며 “노동의 가치가 빛나고 일한 만큼 희망이 있는 세상이 바로 4월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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