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 첫 당내 특별위원회인 ‘민생119’가 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첫 번째 과제는 ‘물 보내기 대국민 운동’이다.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생수가 급하게 필요한 지역을 파악해 지방자치단체, 행정안전부와 구체적 방안을 조율해 발표한다.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금요일 광주·전남 식수원인 주암호를 둘러보고 갈라진 흙바닥을 봤다”며 “마실 물이 고갈될 위기에 처했다.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희망하는 것이 생수라고 하니 섬 지역을 중심으로 마실 물을 찾는 분들에게 생수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과위원회 구성도 결정됐다. 농어촌 민생분과를 비롯해 △지역경제·소상공인 △부동산·금융 △입법 정책 민생분과를 만들기로 했다. 농어촌 삶의 질 향상방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고금리 시대 민생현안 해법 모색 방안을 현장을 둘러보며 논의하고 해결책을 도출할 계획이다. 입법 정책 민생분과에서는 세 분과에서 나오는 대안들이 법률적, 제도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살피고 정책을 마련한다.

김기현 대표는 “현장으로 출동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서 실제 개선되고 국민이 체감하는 활동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