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자치연대(상임의장 민명수)는 24일 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아파트관리소장 조석환(38)씨와 일본 쿠마모토 현민의회 다나까 노부유끼(51) 사무차장에게 '2002년 참여자치시민상'을 수여했다.

을 조석환(38세 아파트관리소장)씨와 일본인 다나까 노부유끼(51세)씨를 선정하고 수상했다.

'참여자치시민상'은 아름다운 대전을 만드는데 귀감이 되는 시민행동을 벌인 사람이나 단체에게 시상을 하면서 참여민주주의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주택관리사인 조석환씨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일반주택에 공급하는 저압전기료를 책적돼 부당하게 비싼요금을 내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하운동을 펼쳤다. 조씨의 지적으로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잇따라 시민행동이 일어나, 결국 한전이 전기료 약관 재조정방침을 세웠다.

또 다나까 노부유끼씨는 97년 이 지역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종군위안부관련 내용 삭제 움직임에 대해 대전충남 민간단체와 연대운동을 벌여 저지시켰고 2001년 쿠마모토 교과서네트워크를 창설해 쿠마모토 지역에서 역사왜곡교과서 불채택운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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