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28대 의장에 이해수 후보가 당선했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28대 의장에 이해수(64·사진) 후보가 당선했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종윤)는 9일 “올해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이해수 의장과 정봉주 사무처장을 당선인으로 확정해 공고한다”고 밝혔다.

부산본부는 이날 오전 부산시 연제구 부산본부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8대 의장·사무처장 선출을 위한 임원선거를 했다. 위원장·사무처장 후보가 한 조를 이뤄 출마한 선거는 기호 1번 서영기·곽영빈 후보조, 기호 2번 이해수·정봉주 후보조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등록 선거인 190명 전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기호 2번 후보조는 95표를 얻었다. 현 의장인 서영기 후보조는 94표를 확보해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기권이 1표였다.

이해수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공인회계사를 통한 부산본부 회계 수검, 여성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했다. 23·24·25대 부산본부 의장을 역임한 그는 횡령 등의 혐의로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당선자는 “지난날 행정적 착오와 실수로 인한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더욱 깊은 통찰과 선명한 행정을 통해 지역본부 투명성과 재정 건전성 확보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연합건설노조 부산지역본부 의장 출신이다. 같이 출마한 정봉주 사무처장 당선자는 현 섬유유통노련 부위원장이다. 28대 임원 임기는 4월1일부터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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