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사회서비스원에서 보육 대체교사로 일하던 김하나 공공연대노조 광주사회서비스원지부 부지부장이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을 찾았는데요.

- 보육대체교사는 어린이집 교사들이 휴가 등을 사용하는 경우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매일, 매주 어린이집에 파견되는 교사들입니다.

- 김하나 부지부장과 광주 대체교사들은 지난 1월13일부터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숙식 농성을 벌이며 고용보장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 올해 상반기 계약만료를 앞둔 보육대체교사 62명의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해 달라는 건데요. 사회서비스원 수탁 기관 운영 종료 시점인 2024년 2월까지 유지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에는 고용유지와 고용승계가 강조되고 있는데요, 광주시는 2년이 지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것으로 본다는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 때문에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맞서 갈등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노동자 투쟁 매도하는 국정원은 해체하라”

- 금속노조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국가정보원을 향해 “민주노조운동 말살하려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노조 서울지부와 경기지부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 본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간첩 활동으로 공안몰이 하는 국정원은 해체하라”고 외쳤는데요.

- 국정원은 지난달 23일 노조 경남지부와 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 노조는 “국정원이 지난해 말부터 경남, 제주, 전북, 서울지역의 진보단체 간부들과 노동자들에게 간첩단 사건을 만들어 덧씌우고 있다”며 “대공수사권 이양을 앞두고 자신들의 존재를 부각해 수사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작태”라고 비판했습니다.

- 노조는 “노조활동 억압하는 구시대악법, 국가보안법 폐지하라”고 구호를 외치며 국정원을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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