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작업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원 횡성 벨라45 컨트리클럽 골프장 조성 건설현장에서 70대 노동자가 살수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조사에 착수했다.

골프장 건설현장에 살수차를 주차한 뒤 이동하던 에스지건설 하청업체 노동자 A(74)씨가 경사면에 밀려 내려온 살수차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A씨는 살수차 운전원으로 주차 후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5분께에는 경기 파주시 애견카페 인테리어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두 명이 건물 입구 벽돌 캐노피를 지지하던 받침대를 철거하던 중 벽돌이 무너져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부상당했다.

지난 18일에는 서울 중구의 철거·폐기물 처리공사 현장에서 집게차 운전원이 집게차로 에이치빔을 상차하다가 에이치빔에 맞아 크게 다쳤다.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이날 결국 숨졌다.

지난달 27일에는 대구시 수성구 한 가스충전소 내 세차장에서 끼임 사고가 일어났다. 재해자는 자동세차기 시운전 중 자동세차기와 출입문 사이에 끼여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이달 22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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