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사업주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에게 전국의 중대재해 속보를 전달하는 오픈채팅방이 20일 열린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기업 관계자에게 중대재해 발생 상황을 알리고 각종 산업안전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중대재해 사이렌’을 구축·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사고 발생 동향을 즉시 알려 현장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재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후속조치다.

중대재해 사이렌을 활용하고 싶은 사업주나 산업안전 업무 담당자는 누구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입장할 수 있다. 검색창에서 ‘#중대재해동향’을 입력해 사업장 소재 관할 관서를 확인하면 관리자 승인과 함께 가입이 완료된다.

노동부는 “오픈채팅을 통해 전국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관련 사실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동시에 계절·시기별 위험요인 예방 자료 등도 받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국민비서’ 같은 대국민 알림 서비스를 통해 일반 국민에게도 중대재해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정보를 전파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 중대재해 발생 원인이 담긴 재해조사의견서 공개와 함께 ‘중대재해 사고백서’를 발간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공적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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