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실업부조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일경험 프로그램 커리큘럼과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8일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프로그램 참여기업을 위한 표준커리큘럼과 직무별 세부 운영 가이드라인 5종을 제작·보급했다”고 밝혔다.

일경험 프로그램은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다양한 직무에서 일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직자 직장 적응력을 높여 취업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올해 1만7천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월 50만원의 참여수당을 준다. 일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에도 참여자 1인당 월 50만원(최대 3개월)을 지원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10명 이상인 비정부기구(NGO)·공공기관·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1~3개월짜리 훈련연계형은 단순·반복적 지시를 통해 수행하는 경우를 빼고 직무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20~30일짜리 체험형은 기존 노동자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조하거나 일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수준의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표준커리큘럼은 일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 절차 및 표준 운영 방법을 담고 있다. 직무별 가이드라인은 △사무행정 △마케팅전략기획 △요양지원 △사회복지프로그램 5개 직무 분야에서 각 직무의 일경험 대표 과업과 프로그램 예시로 구성돼 있다.

노동부는 기업이 일경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고용정보원을 ‘일경험 프로그램 총괄지원센터’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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