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길 전 선원노련 위원장이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에 취임했다.

7일 센터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해양수산부 장관 승인을 거쳐 지난 6일 정식 취임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1일 열린 센터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12명 전원의 찬성을 얻어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센터는 선원의 복지증진과 고용촉진 직업안정 사업을 위해 설립된 해양수산부 산하 공직유관단체다. 해양수산부 출신과 선원노동계가 번갈아 가며 이사장직을 맡아 왔지만 이번에는 노동계가 연이어 이사장직에 앉았다. 전임 이사장은 이중환 전 해상노련(현 선원노련) 위원장이다.

정 이사장은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센터가 대한민국 선원강국을 위한 최고의 국가공적기관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책임감 있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국선망선원노조 위원장·해상선원노조 위원장을 거쳐 선원노련 위원장·한국노총 운수물류노조총연합회(옛 KTF) 의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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