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훈련을 성공적으로 이수하면 국가기술자격증까지 받는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훈련 과정’이 올해 467개 기관에서 1천530개 과정으로 개설된다.

16일 고용노동부는 2023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 1천530개를 선정해 공고했다고 밝혔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훈련과정 이수 후 평가를 거쳐 합격 기준을 충족한 이수자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2015년 직무중심으로 교육·훈련과 자격을 연계하기 위해 도입됐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수는 매년 증가해 2017년에는 1천640명에서 지난해는 9천359명까지 늘었다. 올해 548개 국가기술자격 종목 가운데 과정평가형으로 179개 종목이 운영된다.

특히 가스텅스텐아크용접기능사와 건설기계정비기능사 등의 과정이 신설돼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 참여를 희망하는 수강생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원하는 직종에서 현장실무를 배우고 자격을 취득하므로 현장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과정평가형 자격을 취득한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고 기업은 현장맞춤형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자격제도의 현장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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