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공공노련(PSI)이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에 업무개시명령을 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보냈습니다.

- 로자 파바넬리 국제공공노련 사무총장은 19일 “전례 없는 국가 비상사태 및 반파업 조항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국제노동기구(ILO)의 긴급 서한을 무시한 것은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부정하는 것이며 국제노동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경험하고 있는 노동권 침해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 국제공공노련은 전 세계 154개국 700개 노조 3천만명의 공공부문 노동자를 대표하고 있는데요. 항의서한은 윤 대통령을 포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앞으로 보냈습니다.

- 국제공공노련은 “정당한 파업을 깨기 위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것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위협이 되며 국제적으로 한국의 명성을 손상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는데요. 국제공공노련은 가맹조직을 대상으로 항의서한 보내기 캠페인을 조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친윤’ ‘윤핵관’ 이상의 용어 등장할까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인 대표 선정 규정을 당원투표 100%로 바꾸는 데에 만장일치로 찬성했습니다.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서 이 같은 결정사항을 발표했는데요. 당대표 선출에 민심을 배제하고 ‘윤심’ 만을 넣겠다는 이야기로 읽힙니다.

- 이런 모습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정권과 겹쳐 보이는데요. 당시 청와대가 공천권에 끼치는 영향력을 빗대 ‘친박’이니 ‘비박’이니 등의 말이 난무했습니다. 이후에는 ‘진박’(진실한 친박), ‘원박’(원조 친박)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지요.

- 윤석열 정권에서는 ‘친윤’ ‘윤핵관’이라는 용어가 탄생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단어가 또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혹시 ‘진윤’도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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