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소룡동 국가산업단지 내 (주)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이 직원들의 집단 식중독으로 조업을 중단했다.

18일 대우차 군산공장측은 “150여명의 생산 및 관리직 직원들이 복통과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직원들은 군산 대성병원 등 3개 병원에 분산됐으며 증세가 심한 30여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관계자는 “환자들이 구토와 설사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세균성 식중독 증세로 판단된다”며 “현재 이질일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결원 직원이 50명을 넘어서면 조업 중단이 불가피하다”며 “직원들이 회복되는 대로 조업을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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