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자전거 이수지역센터 휴게실. <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이 내년까지 지하도상가·장애인콜택시·자전거관리센터 등에서 일하는 청소·운전·관리 등 현장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 110곳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

공단은 14일 “300여곳 현장의 환경을 전수조사한 후 열악한 휴게공간이 많다고 보고 이 같은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설개선이 이뤄진 현장은 △서울 지하도상가 19곳 △장애인콜택시 차고지 11곳 △공공자전거 따릉이 자전거관리센터 8곳 등 46곳이다. 올 연말까지 18곳을 더해 총 64곳이 개선될 예정이다.

휴게공간 개선사업은 현장 여건에 맞춰 △옷장 등 집기류 구비 △장판·바닥재 교체 △냉난방기·샤워실 교체 등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휴게공간이 없는 곳은 사업장 내 유휴공간 활용이나 인근 장소를 임대해 새로 만들어 지원하기로 했다.

공단은 지난 7월부터 공단 현장 306곳을 전수조사해 개선이 필요한 92곳과 신규 조성이 필요한 18곳 등 총 110곳을 선정했다.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공단은 “시민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는 최전선의 현장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라며 “지속적으로 개선점을 찾아 바꿔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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