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노동대학원(원장 박지순)은 “2022 한국노동문화대상 수상자를 확정하고 시상식을 16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노동문화대상은 노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인물이나 기관에 대해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가 수여하는 상이다. 노사관계, 노동문화예술, 노동학술, 노동정책·복지 등 4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노사관계 부문에서 김재수 우진교통 대표이사, 노동문화예술 부문에서 송경동 시인, 노동학술 부문에서 하경효 고려대 명예교수, 노동정책·복지 부문에서 직장갑질119(대표 권두섭)를 선정했다.

노사관계 부문 수상자로 확정된 김재수 대표이사는 일터민주주의 실현과 노동자 자주관리기업 운영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치열한 노동현장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는 송경동 시인은 실천적 지식인이자 예술인으로서 노동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경효 고려대 명예교수는 노사관계와 노동자 권리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했다.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제정과 노동인권 문제의 사회적 이슈화에 앞장선 직장갑질119(대표 권두섭)는 일터문화와 조직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동정책·복지 부문 수상기관으로 결정했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다. 박지순 원장은 “노동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서 한국노동문화대상이 앞으로도 한국 사회의 건강한 노사관계와 노동의 미래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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