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난생처음 노동문화제가 동영상·사진·노동수기 3개 부문에서 28점의 당선작을 냈다.

4회를 맞은 올해 문화제는 동영상·사진·노동수기 3개 부문에서 출품작을 받았다. 노동수기 부문은 청소년부(1998~2009년 출생)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했다. 8월19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작품 접수를 받았다. 작품 제출자가 몰려 접수기간을 한차례 연기했고, 심사기간도 연장했다. 모두 350여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30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동영상 부문 1등인 한국노총상은 이지현씨가 받게 된다. 친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 노동의 의미를 돌아본 ‘과자냄새’를 제작했다. 사진 부문 한국노총상은 불길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모습을 담은 박창현씨의 ‘삶의 현장’에 주어진다. 노동수기 청소년 부문 한국노총상은 ‘게으르고 부지런했던 나의 스무 살’을 주제로 삼은 김민정씨, 일반부문은 ‘떡 같은 하루’라는 수기를 쓴 양수빈씨가 수상한다. 에스케이하이닉스이천노조는 ‘나는 교대근무자 입니다’를 주제로 동영상을 제출해 특별상을 받는다. 이건 삼양화성노조 조합원도 사진부문 출품작으로 특별상을 수상한다.

4회를 맞은 문화제는 노동자의 일상을 공유하고 노동의 의미를 문화 콘텐츠를 통해 공유하기 위해 만든 문화행사다. 시상식은 12일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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